
2025년 들어 조부모가 손자녀를 직접 돌보는 가정이 빠르게 늘면서, 손자녀 가족 돌보미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가족이 알아서 돌보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부모의 돌봄 노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일정 수준의 지원금까지 제공하는 흐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한부모·다자녀·조손가정처럼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가정에서는 이 제도를 활용하면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조부모는 소득을 조금이나마 보완할 수 있어 체감 효과가 큽니다. 다만, 이름과 세부 내용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고, 광주처럼 ‘손자녀 가족돌보미 지원사업’을 따로 운영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거주 지역 공고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1. 손자녀 가족 돌보미 지원사업이란?

손자녀 가족 돌보미 지원사업은 간단히 말해, “조부모(또는 4촌 이내 친인척)가 일정 시간 이상 손자녀를 돌보면, 지자체가 조건에 따라 돌봄 수당 또는 활동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외부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서비스와 달리, 이미 가정 안에서 돌봄을 맡고 있던 조부모의 역할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와 인정해 주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부 광역시·도에서는 미취학 아동(대체로 만 6세 이하 또는 만 8세 이하)을 돌보는 조부모에게 월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급하고, 지원 대상을 맞벌이·다자녀·한부모 가정까지 넓혀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2011년부터 손자녀 돌보미 사업을 시작해, 2025년에는 지원 대상(2자녀 이상 가정)과 지원 세대수를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2. 2025년 기준 기본 지원조건
구체적인 요건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공통 틀 안에서 운영됩니다.
- 손자녀 연령 기준 – 보통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또는 일부 지역은 만 8세 이하 초등 저학년까지 포함
- 돌봄 제공자 – (외)조부모 또는 4촌 이내 친인척으로, 실제로 아동을 돌보고 있는 사람
- 거주 조건 – 손자녀와 부모, 조부모가 같은 시·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는 경우가 일반적
- 가구 특성 – 맞벌이·한부모·다자녀·조손가정 등 돌봄 공백이 있는 가정을 우선 지원
- 소득 기준 – 기준 중위소득 150% 또는 200% 이하 등, 지역별로 다른 소득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음
- 교육 이수 – 아동 안전, 기본 돌봄,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 지자체가 지정한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지원 자격 확정
특히 교육 이수 여부는 요건 충족의 핵심으로, 교육을 모두 마쳐야만 돌봄 시간이 인정되고 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지원금 규모와 지급 방식
지원금은 지자체 예산과 사업 설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월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가 기본 축이고, 돌보는 손자녀 수와 돌봄 시간에 따라 월 45만~60만 원까지 확대되는 곳도 있습니다. (예: 1명 30만 원, 2명 45만 원, 3명 60만 원 등 차등 지급 방식)
지급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월 정액 수당 방식 –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하면 일정 금액을 정액으로 지급
- 시간제·차등 지급 방식 – 월 돌봄 시간(예: 40시간 이상, 80시간 이상 등)에 따라 구간을 나누어 금액 차등 지급
중요한 것은, 유사한 다른 돌봄 지원(종일제 아이 돌봄, 어린이집 종일반 등)과 중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부 지역은 다른 공적 돌봄과 시간·지원금이 겹치면 손자녀 돌보미 수당이 제한되거나 조정될 수 있습니다.

4. 신청 절차: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의 지자체는 다음 순서로 신청을 받습니다.
- 거주지 주민센터·구청 공고 확인 –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복지 포털(복지로 등)에서 사업 공고 확인
- 방문 상담 및 신청서 작성 – 담당 부서(가족정책과, 여성가족과, 보육정책팀 등)에서 기본 요건 상담 후 신청서 접수
- 가족관계·소득·돌봄 실태 확인 –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으로 자격 검토
- 필수 교육 이수 – 조부모 대상 안전·돌봄 교육 일정에 맞춰 수강, 수료증 발급
- 최종 선정 및 지원금 지급 시작 – 선정 결과 통보 후, 지정 계좌로 매월 활동비·수당 지급
지자체에 따라 온라인 신청(복지로, 지방자치단체 통합 예약 시스템 등)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최초 1회 이상은 주민센터 방문을 요구하는 편입니다.
유사한 돌봄·양육 지원 제도는 복지로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복지로 바로가기: https://www.bokjiro.go.kr/
5. 준비해야 할 서류 체크리스트
지역마다 세부 서류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 서류가 기본입니다.
- 신청인(부모 또는 조부모) 주민등록등본
- 가족관계증명서 – 손자녀와 조부모 관계 확인용
-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또는 소득 관련 증빙서류
- 조부모 명의 통장 사본 (또는 부모 통장, 지역 기준에 따라 상이)
- 맞벌이 증빙(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근로소득원천징수 등) – 필요한 경우
- 기타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추가 서류(신청서, 개인정보 동의서 등)
서류는 지자체 공고문에 가장 정확히 정리되어 있으므로, “거주지 시·군·구 + 손자녀 돌보미 지원사업”으로 검색해 최근 공고문을 먼저 확인한 뒤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6. 이런 가정이라면 특히 꼭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에 해당된다면 손자녀 가족 돌보미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맞벌이 부모라서 평일 낮 돌봄을 대부분 조부모가 맡고 있는 가정
- 2자녀 이상·다자녀 가정으로 양육비와 돌봄 시간이 동시에 부담되는 가정
- 조손가정처럼 조부모가 실질적 양육을 담당하고 있는 가정
- 어린이집·유치원은 다니지만 하원 후 저녁 돌봄을 조부모가 맡는 경우
실질적으로는 이미 조부모가 손자녀를 하루 수 시간 이상 돌보고 있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제도만 잘 활용해도 “하던 돌봄 그대로 하면서 공식적인 지원까지 받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A
Q1. 손자녀가 어린이집·유치원을 다니고 있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일부 지자체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다른 보육서비스와 시간이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부모 돌봄 시간을 인정해 수당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종일제 돌봄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중복 지원이 제한되는 지역도 있으니 반드시 공고문과 담당 부서에 확인해야 합니다.
Q2. 모든 지역에서 손자녀 가족 돌보미 지원사업을 하나요?
아직은 아닙니다. 광주, 전남, 울산, 일부 광역시·도처럼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지역이 늘고 있지만, 모든 시·군·구가 동일한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조부모 돌봄 지원 확대를 방향성으로 잡고 있어 앞으로 유사한 사업이 더 많아질 가능성은 큽니다.
Q3. 어디서 가장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가장 정확한 정보는 거주지 시·군·구청 홈페이지·공지사항, 복지 포털(복지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노인복지 관련 부서에서도 연계 사업을 함께 안내하는 경우가 많으니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8. 정리 및 활용 팁
손자녀 가족 돌보미 지원사업은 “새로운 돌봄을 만들라”는 의미라기보다, 이미 가족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부모의 돌봄을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지원해 주는 성격이 강합니다. 2025년에는 여러 지자체에서 지원 대상 확대, 지원금 상향, 신청 기준 완화를 검토·추진하고 있으므로, 지금 거주 지역이 아니라도 향후 이사 계획이 있다면 함께 고려할 만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① 현재 우리 가정의 돌봄 패턴 정리(누가, 언제, 얼마나 돌보는지)
- ② 거주지 지자체 홈페이지·복지로에서 관련 공고 검색
- ③ 주민센터 또는 담당 부서 전화 상담으로 자격 가능성 1차 확인
- ④ 필요 서류와 교육 일정 체크 후 신청
이미 손자녀를 돌보고 있는 조부모라면, 이 제도를 통해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조부모의 노력도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지자체별로 운영되며,
관련 정책 방향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 보건복지부: https://www.mohw.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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